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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카페, 브런치 카페 망하는 이유, 사장님의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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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생각하는 카페나 브런치 카페가 망하는 이유.

 

 요즘 유튜브로 장사의 신을 정말 많이 봤다. 창업을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만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보게 됐다. 장사의 신님도 정말 멋지시고! 장사는 잘돼면 돈도 정말 많이 벌지만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모든 일이 다 그렇겠지만 정신적 육체적 노동 모든 노동이 필요하다. 장사가 아니더라도 어떤 비즈니스를 하는 데 있어 내가 어떤 마인드를 장착해야 할지 배울 수 있었다. 

 

 

 

 본론으로 돌아와, 몇번 들렸던 브런치 카페가 있었다. 맛있다. 솔직히 내가 사는 지역에서 제일 맛있는것 같다고 느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없다. 예전에는 정말 많아서 대기도 있었다고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텅- 비었다. 그 이유는 바로 사장님의 장사 마인드 때문이다.

 

에그 베네딕트 사진도 예쁘지만 맛도 있다! 하지만.. 테이블에 앉자마자 보이는 작은 문구는 어떤 사람에게는 불쾌함을 일으키기 충분하다.(코로나는 핑계다.....)

이 문구가 적힌 안내문 때문에 원래 블로그에 "브런치 카페 맛있었다는" 포스팅을 하려다가 안하기로 했다.

 

영업 안내문에 적힌 1인 1식사(브런치 세트) 주문입니다. 

친절하게 예시까지 적었다. 총 3명 이용 시 최소 브런치 세트 3개 주문(1인 1 메뉴도 아니고, 1인 1 브런치 세트....)

아무리 브런치 카페라지만.... 위장이 작은 여자 손님들의 경우에는 3명이 와서 2명이 브런치세트시키고 1명은 커피를 시키는 일이 분명 잦았을 텐데. 이 손님들을 겨냥했을 것이라는 게 너무 분명하다. 아마 자주 오며 위와 같이 주문하던 사람들도 이 안내문을 보고난 후에는 3개를 시켜야지가 아니라 이제 안 와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저런 사소한 안내문이 손님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 손님의 기분이 상하면 앞으로 발길을 끊는다.

 

 

 

 최대 이용시간은 2시간 입니다. 카페에서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정말 바보 같은 행동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일정 시간 이상 오래 머물면 양심상 아메리카노 한잔이라도 더 시킨다. 최대 이용시간을 적어 놓는다는 것은 많은 손님들을 놓치겠다는 의지다. 카페에서 1시간만 있고 싶은 사람도 있고, 2시간 있고 싶은 사람도 있고, 3 시간 있고 싶은 사람도 있다. 하지만 2시간 이상이라는 이용제한 시간을 적은 것은, 잠깐 머물 사람 또한 불쾌하게 할 수 있다.(나는 솔직히 이런 시간제한이 있는 카페는 안 간다.. 기분이 괜히 나쁘다. 원래 1,2시간 머물 생각이었어도 기분이 안 좋아진다.) 

 테이블 회전이 안돼서 사람이 가득 들어차 있다면 현재는 추가 손님을 받을 수 없어서 초조할 수 있다. 하지만 카페 근처를 지나가던 사람 혹은 카페를 이용하러 왔던 사람 모두 "여기 사람 진짜 많다! 다음에 꼭 와바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수 있다. 현재는 놓치더라도 다음의 잠재고객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너무 현재에 연연하지 말자. 차려 놓은 카페는 3,4개월 하고 말 것이 아니지 않은가. 현재 사람이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많은 것도 중요하다.

 

 

스터디나 회의, 노트북 목적의 매장 사용이 불가합니다. 카페를 가는 이유는 스터디, 회의, 노트북 사용이곤 하다. 이는 많은 손님들을 잃겠다는 의지이다... 할 말이 없다. 위의 최대 이용시간과 같은 이유다. 정말 장사를 하고 싶다면 그런 사소한 하나하나에 연연하지 말아라. 현재 고객을 불쾌하게 하고 잠재고객 또한 잃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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