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려면 피할 수 없는 일 중 한가지는 "불편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1년전까지만해도 모르는사람의 번호를 절대 받지 않았고, 인턴생활 중 회사로 오는 전화를 받는 것이 끔찍하게 싫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낯선 사람에게 전화를 거는 것 또한 너무 싫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전화를 받고 먼저 걸지 않으면 안돼는 상황이였기 때문에 계속 전화를 하다 보니 그나마 익숙해지게 되었죠... 하지만 지금도 낯선사람과 전화하는 것은 불편하고 불편하고 하기 싫습니다. 얼마전 취업한 새로운 기업에서 사무실에 있을 때 드물게 전화를 받을 일이 있는데 견디기 너무 힘듭니다..
또한, 불편한 사람 즉 위-의 상사와 대화하는게 너무나도 불편합니다. 일상 대화를 하는 것이라면 크게 상관없지만 업무 관련 애기를 하다보면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고, 제가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확인할수록 자신감과 자존감이 없어져가는 기분입니다. 그런 상황이 지속될수 밖에 없는 사회생활이기에 속이 타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저에게 더 열심히 하라고 하겠지만, 열심히 해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입니다. 어쨋든, 마음 같아서는 회사를 때려 치고 싶지만 금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꾸역꾸역 다니고는 있습니다. 로또라도 당첨되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이 마음은 모든 사람이 다 똑같겠지요.
저는 블로그에서는 이렇듯 엄청나게 징징대지만 밖에서는 그런편은 아닙니다. 밖에서는 오히려 친구들에게 당차고 할말다하는 사람이지만 실제의 저는 소심하고 할말도 고민하고 고민하고 곱씹다가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못 견뎌 하지만 그것을 밖으로 분출을 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저의 성향때문에 항상 퇴사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어서 블로그가 잘 되어서 당장 그만두고 싶습니다.
ps. 몇달전 작성하나 글에서 "취업포기"라고 했는데 당황스럽게도 아무생각없이 지원한 작은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궁굼하실까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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